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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사망 SPC, '근로환경TF' 발족... 주야간 근무체제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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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사망 SPC, '근로환경TF' 발족... 주야간 근무체제 개선 추진

입력
2022.12.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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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과 노조, 안전 강화와 근무 여건 향상 방안 수립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 이후 지적된
주야간 근무체제 개선 핵심과제로 추진

지난달 30일 파리크라상 성남공장에서 진행된 '근로환경TF' 발족식에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부터) 세 번째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네 번째 한국노총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소속 박갑용 파리크라상 노동조합 위원장. SPC제공

지난달 30일 파리크라상 성남공장에서 진행된 '근로환경TF' 발족식에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부터) 세 번째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네 번째 한국노총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소속 박갑용 파리크라상 노동조합 위원장. SPC제공


10월 경기 평택시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인 SPC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경영위원회, 노동조합과 '근로환경 태스크포스(TF)'를 새로 꾸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TF는 노동 환경과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SPC 주요 계열사인 파리크라상, SPC삼립, 비알코리아, SPL 등의 인사노무 부서와 노동조합이 함께 안전 강화와 근무 여건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특히 SPL 사고 이후 지적된 주야간 근무 체제에 대한 개선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노조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라고 SPC는 설명했다.

SPC는 "직원의 근무 여건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안전경영위원회가 개선 방안에 대해 객관적인 눈으로 검토하고 조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PC는 10월 15일 계열사인 SPL의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사고를 당해 숨지자 지난달 외부위원 4명과 내부위원 1명으로 안전경영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진행 중인 전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진단이 종료되면 안전경영위원회는 그 결과를 검토해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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