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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자투리 땅에 숲 조성...올해 만 1만6,701㎡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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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자투리 땅에 숲 조성...올해 만 1만6,701㎡ 규모

입력
2022.12.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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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내 유휴지 자투리 공간에 나무심기
올 5월부터 처인구와 기흥구, 수지구 등에
시, 미세먼지 및 탄소배출 저감 효과 기대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교통광장에 조성된 도시숲 모습. 용인시 제공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교통광장에 조성된 도시숲 모습.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가 쓸모 없거나 버려진 자투리 땅에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및 탄소배출 저감에 나섰다. 이렇게 조성한 숲 면적만 1만6,700㎡에 이른다.

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5월부터 도심 내 유휴 국·공유지나 자투리 공간 등을 활용해 가로숲 길, 쌈지공원 등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처인구 남동과 기흥구 동백동, 수지구 상현동 등 8곳에 1만6,701㎡ 규모의 숲을 조성했다.

도시숲은 도심 속에 조성된 공원, 학교숲, 산림녹지, 가로수(숲) 등을 말하며, 도시경관 향상은 물론 미세먼지, 탄소배출 저감 등의 효과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상현동의 경우 광교지웰홈스 아파트 인근에 있는 교통광장에 느티나무와 왕벚나무·소나무·배롱나무 37그루와 영산홍, 회양목, 조판나무 등 4,460그루도 심었다.

동백과 마성을 잇는 석성로(기흥동 동백동)에는 도로 분리대를 활용해 1km의 가로숲 길을 조성, 이팝나무와 황금사철나무, 둥근 소나무 등 5,005그루를 심었다. 목련과 단풍·느티타무 등이 심어진 쌈지공원은 잡목과 쓰레기가 많아 민원이 제기됐던 곳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곳곳에 조성된 도시숲은 도시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여유를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숲 조성으로 쾌적한 용인특례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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