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세계여자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수원서 개최

아이스하키장 국제규격(30
m×60m) 규모
수영장 50m 레인10개, 공인 3급 시설 갖춰
시, 동계스포츠와 마이스산업 활성화 기대

1일 오전 경기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 개관식에서 이재준(오른쪽에서 열두번째) 수원특례시장 등과 내외빈이 개관식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에 국제 규격 아이스링크를 갖춘 광교복합체육센터가 개관했다. 아이스링크에서는 내년 4월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린다.

수원시는 1일 광교복합체육센터 로비에서 개관식을 열었고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광교호수공원 내에 건립된 광교복합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2,652.55㎡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2018년 3월 착공해 올해 9월 준공했다. 광교개발이익금 500억 원과 시비 50억 원 등 총 550억 원을 투입했다.

1층에는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휴게실·음식점·카페 등이, 2층에는 1,500석 규모의 관람석이 있다. 아이스링크(30m×60m)는 국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규격으로 선수대기실·코치실·의무실 등을 갖췄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내년 4월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또 수영장은 50m 레인 10개가 마련됐으며, 샤워실과 탈의실·보관함 등이 있다. 수영장은 공인 3급 시설로 시도 연맹 주최·주관 선발대회, 도민체전 등을 개최할 수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광교복합체육센터 개장으로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광교복합체육센터는 우리 시 동계스포츠와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