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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분기 성장률 2.9%로 상향조정… 속보치보다 0.3%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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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분기 성장률 2.9%로 상향조정… 속보치보다 0.3%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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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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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국 미주리주 리치먼드의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칠면조를 살펴보고 있다. 리치먼드=UPI 연합뉴스

15일 미국 미주리주 리치먼드의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칠면조를 살펴보고 있다. 리치먼드=UPI 연합뉴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2.9%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발표된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3분기 실질 GDP 증가율이 연율 2.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치로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2.6%)에서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 3차례로 나눠 발표된다.

속보치보다 성장률이 더 올라간 것은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가 상향 조정된 덕분이다. 특히 미 경제의 원동력인 개인 소비지출은 속보치 때보다 0.3%포인트 상향된 1.7%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던 미 경제는 3분기 무역적자 개선과 소비 지출 증가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그 예상폭은 1% 미만에서부터 4% 초반까지 다양하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당분간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어서 내년에 경제 성장세가 다시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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