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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강택 TBS 대표 사표 수리...후임은 내년 초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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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강택 TBS 대표 사표 수리...후임은 내년 초 임명

입력
2022.11.30 19:40
수정
2022.11.3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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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이사회, 다음 달 임추위 구성

이강택 TBS 대표이사가 지난 7월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TBS 교통방송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택 TBS 대표이사가 지난 7월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TBS 교통방송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이강택 TBS대표 사표를 30일 수리했다. TBS 이사회는 다음 달 후임 대표 선임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검찰과 감사원에 사표 수리를 위한 비위사실 조회 요청을 했고 '해당 사항 없음'이라는 답변을 받아서 의원면직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했지만, 임명권자인 서울시장이 비위 행위 관련 조사 또는 수사 중 임원에 대해 의원면직을 제한해야 한다는 TBS 임원 인사규정에 따라 이날 처리가 마무리됐다. 이 대표는 2020년 내부성과급 미지급과 관련해 임금체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TBS가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임명된 이 대표는 회사 안팎에서 거센 사퇴 압박을 받았다. 이에 이 대표는 서울시의회 행정감사를 앞둔 지난달 17일 한 달간 병가를 냈고, 병가 종료 시점을 앞두고 사표를 냈다.

후임 대표는 내년 초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TBS 대표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추천한 후보 중 서울시장이 임명한다. TBS 이사회는 다음 달 8일 이사회를 열고 임추위 구성 등의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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