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이번 주에 처리하겠다고 30일 공식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다음 주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헌법에 보장된 국회 권한으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이번 주에 처리할 예정"이라며 "이후에도 이 장관이 자진사퇴하지 않거나 윤 대통령이 거부하면 부득이 다음 주 중반에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12월 9일까지인) 정기국회 내 반드시 가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이상민 장관의 지혜로운 판단과 협조를 기대한다"며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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