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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사라져도 브랜드는 남는다" 노찬규 SK 부사장, 브랜드 관리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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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사라져도 브랜드는 남는다" 노찬규 SK 부사장, 브랜드 관리서 출간

입력
2022.11.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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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간 브랜드 관리 등 현장 경험 반영
그룹 사명 체계 SK로 통합하는 데 주도적 역할

노찬규 SK그룹 부사장이 출간한 '결국! 브랜드 Nothing but Brands'. SK 제공

노찬규 SK그룹 부사장이 출간한 '결국! 브랜드 Nothing but Brands'. SK 제공


노찬규 SK그룹 부사장이 30여 년간 브랜드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하며 얻은 노하우를 정리한 브랜드 관리 이론서를 냈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노 부사장(전 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이 최근 내놓은 '결국! 브랜드 Nothing but Brands'는 브랜드 관리 개념과 정체성 정립, 광고, PR 등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관리의 전 영역을 망라한 책이다.

'해태' '갤럭시' 등 기업이 사라져도 이름을 남긴 브랜드들의 공통점에 주목하며 이론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사례들을 전달하고 있다. 노 부사장은 SK그룹의 브랜드 관리 사례를 첨부하는 등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술적 접근보다는 현장의 경험을 많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노 부사장은 1991년 선경그룹(현 SK그룹) 홍보실에 카피라이터로 입사, 32년 동안 그룹의 브랜드 관리와 대외 커뮤니케이션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선경·유공·한국이동통신으로 나뉘었던 기업 브랜드 체계를 SK로 통합하고 '행복날개'로 대표되는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노 부사장은 "기업의 오너십이 바뀌거나 사라져도 브랜드는 남아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 자산인 브랜드가 실제로 시장에서 화폐가치로 측정되고 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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