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요금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서울과 비슷한 수준… 4년 만에 인상
심야시간 및 탄력요금제도 시행키로
경기지역 택시요금이 내년 3월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기본요금 기준으로 3,800원(중형택시 기준)에서 1,000원 인상한 서울시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29일 "택시요금 인상을 골자로 한 ‘택시 운송원가 산정 보완 및 합리적 택시요금 조정방안 수립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용역이 마무리되면 다음 달 도민 공청회와 도의회 보고 등을 거쳐 내년 1월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 뒤 3월 중 인상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중형택시 기준으로 현재 기본요금 3,800원보다 1,000원 오른 4,800원이 유력하다.
요금 인상과 함께 서울시가 확대 시행한 심야시간 및 시간 탄력요금제도 도입하고, 기본거리도 현행 2km에서 1.6km로 줄어든다. 내년 3월 택시요금 인상이 적용되면 2019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상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과거에도 서울시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됐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서울시와 인상 요금 적용 시기를 맞추려고 노력하겠지만 용역 계약이 내년 2월 22일까지라 조금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 구로구·금천구와 택시사업구역을 통합운영하는 경기 광명시의 경우, 서울시의 올해 12월 심야탄력요금제, 내년 2월 택시 기본요금 인상에 맞춘 요금 체계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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