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소속 공무원 1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가 서울 강남구에 비해 100명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 서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서구 인구는 57만5,323명으로 전국 자치구 중 송파구(66만2,60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서구 소속 공무원은 1,432명으로 인구 규모가 비슷한 서울의 다른 자치구들보다 적다. 인구 수 기준으로 57만 3,046명인 강서구가 1,743명, 53만2,577명인 강남구가 1,770명, 51만486명인 노원구가 1,619명 등으로 많았다.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를 비교하면 서구는 401명으로, 강남구에 비해 101명이 더 많았다. 노원구는 315명, 강서구는 328명 수준이었다. 인구 50만 명 이상 전국 자치구 7곳 중 서구에 비해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많은 곳은 대구 달서구(422명) 1곳뿐 이었다. 인천 남동구(394명)도 서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인천 서구는 면적이 137㎢로, 달서구(62㎢)의 두 배 수준이다.
이영철 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은 "인구 50만 명 이상 자치구 중 인구 증가율 1위인 서구는 검단신도시 등 각종 도시개발로 내년에는 인구가 67만 명에 도달한 것으로 예측돼 공무원 인력 증원의 필요성이 있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기준 인력을 동결한다는 윤석열 정부는 정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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