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목프로젝트 민간개발 사업협약 동의안 의결
내달 중 협약 후 조성계획 수립 등 본격 추진
생산유발효과 9조, 부가가치유발효과 3조
4만5000명 일자리 창출…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경남도가 1996년 관광지 지정 이후 민간사업자 사업 포기 등으로 26년 동안 장기 미개발된 거제 장목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경남도 장목프로젝트 사업협약 동의안'이 지난 25일 경남도의회에서 의결됐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장목지구를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신공항 등 여건 변화에 따른 개발 호재를 활용해 골프장을 제외한 힐링휴양 콘셉트로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사업자를 공모해,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JMTC컨소시엄(한국투자증권 등 6개 사)과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JMTC컨소시엄이 사업비 총 1조2,000억 원을 들여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일원에 대한민국은 물론 동북아를 대표하는 새로운 해양관광의 핵심 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경남도에 제안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힐링체험을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지형, 경관 고려한 맞춤형) △복합문화 상업시설(미디어아트, 공연장, 전시시설, 상업시설 등) △휴양·문화시설(국가별 정원, 오감오길 힐링코스, 가상현실 및 오감 체험시설 등) 등이다.
숙박시설은 6개 타입의 수요자 맞춤으로 건축되며, 관광단지의 특화를 위해 과학기술과 융합한 예술문화콘텐츠로 300여 개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는 장목관광단지 개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9조3,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3조6,000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4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사업협약이 체결되고 나면 사업협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 사업 법인을 설립하고, 2024년까지 조성계획 승인과 토지매입을 마치고, 2025년에 조성공사를 착공해 2027년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하면 직접개발 부지에 계획된 상부시설을 2030년까지 준공한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장목을 거제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에 문화와 예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고품격 힐링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인근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마산 로봇랜드를 연계해 남부권 핵심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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