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
내년 해남 영전항 등 3곳 추진
전남도는 1996년 각 시·군에 위임했던 지방어항 건설사업 방식을 27년 만에 도 직접 추진 방식으로 전환해 2030년까지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내년 신규 지방어항 조성사업 대상지인 해남군 영전항, 완도군 신흥항·가교항 3곳부터 도가 직접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방어항 건설은 어항 주변 여건과 어민 이용실태를 반영해 방파제, 물양장, 선착장 등 어촌 핵심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원활한 어항의 이용과 어선의 안전한 수용으로 태풍 등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동안 어항 대부분이 섬과 육지부 끝단에 위치해 사업장 관리와 민원 신속 대응 등을 위해 도내 각 시·군에서 기본·실시설계와 건설 사업을 시행토록 했다.
하지만 국도와 지방도 건설, 연륙·연도교 신설 등으로 섬 지역과 어항 간 이동이 개선됨에 따라 전남도가 2023년부터 직접 지방어항 건설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현재 공사 중인 지방어항은 해당 시·군이 마무리 짓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 지방어항은 총 93곳으로 이 중 59곳은 건설이 완료되고 15곳은 공사 중이다. 2027년까지 미착수 19곳을 매년 3~4곳씩 신규 발주해 2030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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