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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검출... 전남지역 10개 사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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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검출... 전남지역 10개 사례 확대

입력
2022.11.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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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2만6000수 살처분, 방역 강화


전남도와 고흥군은 고흥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 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전남도와 고흥군은 고흥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 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올해 전남지역의 고병원성 AI 검출 사례는 나주시, 고흥·장흥군의 가금농장 3곳과 강진만, 순천만 등 야생조류 7개체 검출 등 10개 사례로 확대됐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고흥군 동강면 오월리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도는 검출 농장에서 기르던 2만6,000수를 모두 살처분 조치했다.

이에 따라 방역본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 반경 10㎞ 이내에 11개 농가가 24만5,000마리의 닭·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 또 반경 10㎞ 이내를 방역지역을 설정해 이동을 통제하고 매일 집중소독과 임상 예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도는 다음달 20일까지 4주동안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출입 차량에 대한 집중 소독기간을 운영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와 고흥군 합동으로 현장지원관을 파견해 방역 환경을 조사하고 AI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축산차량 소독과 가금농장 차단 방역, 정밀검사 강화로 AI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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