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불가리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산마리노 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및 홍보 활동 전개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 운영되는 부산엑스포 홍보 크루즈선.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부터 8박 10일간 프랑스, 불가리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산마리노 등 유럽 4개국을 순방한다.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과 연계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현지 시각으로 29일 오전 9시 30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 후보국별 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된다. 경쟁 PT는 유치 결정 시까지 5번 이뤄진다. 앞서 1,2차 PT에선 기후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가치와 부산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집중했다. 3차 PT에선 1,2차와 차별화된 내용으로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총회기간 파리 센강 선상에는 부산의 상징인 부기 캐릭터와 박람회 주제 홍보 공간으로 꾸며진 부산엑스포 홍보선(크루즈82)이 운영된다. 박 시장은 홍보선에서 르피가로, 톰트래블, AFP통신 등 현지 유력언론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우호 여론 조성에 앞장선다.
프랑스 일정을 마무리한 후 박 시장은 본인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을 꾸려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불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산마리노를 차례로 방문한다. 특사단은 BIE 회원국 최고위급 인사로부터 부산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부산시뿐만 아니라 외교부,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 부산상공회의소 등 민관합동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국의 최고위급 인사와 만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하고, 해당 국가별 관심 분야에 대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내실 있게 수립·활용해 유럽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의 마음을 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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