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페임'과 '플래시댄스'의 주제가로 유명한 미국의 가수 겸 배우 아이린 카라가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63세.
홍보 담당자인 주디스 무스는 25일(현지시간) 추모 성명을 통해 "카라가 이날 자택에서 숨졌다"며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1959년 뉴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노래와 춤을 배운 그는 스페인어 TV 방송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진출했고, PBS의 교육 프로그램 '일렉트릭 컴퍼니'에 고정 출연했다.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경력을 이어 가다 1980년 뮤지컬 영화 '페임'으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뉴욕의 한 공연예술 전문학교를 무대로 스타 지망생들의 시련과 성공을 그린 이 영화에서 카라는 '코코 에르난데스' 역할을 맡았고 주제가 '페임'을 불러 그래미상 최우수 신인가수와 최우수 여성 팝아티스트 후보에 올랐다. 이어 카라는 1983년 영화 '플래시댄스'의 주제가 '플래시댄스…왓 어 필링(Flashdance… What a Feeling)'을 불러 이듬해 아카데미상 최우수 주제가상과 2개의 그래미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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