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회 등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아온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에게 혐의 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전주지검은 우 시장을 수사한 결과 불기소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우 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이른바 '선거 브로커'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투로 답변한 혐의를 받아왔다. 당시 경쟁 후보가 “선거브로커와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느냐”고 질문하자, 우 시장은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서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답했다.
'선거 브로커 사건'은 브로커들이 금전·조직 제공을 대가로 이중선 전주시장 예비 후보에게 접근, 당선 시 시청 인사권과 사업권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한 사건이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우 시장이 브로커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내용의 녹취를 근거로 그를 고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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