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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첫 시행' 봉화댐 본댐 축조 착수…2024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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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첫 시행' 봉화댐 본댐 축조 착수…2024년 완공

입력
2022.11.24 14:47
수정
2022.11.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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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조절·주변관광연계, 3억㎥ 저수용량 소규모댐
2014년 주민설명회 거쳐 2019년 착공, 536억 투입

경북 봉화군 춘양면 봉화댐에서 박현국 봉화군수 등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머릿돌을 설치하는 정초식이 열리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 춘양면 봉화댐에서 박현국 봉화군수 등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머릿돌을 설치하는 정초식이 열리고 있다. 봉화군 제공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전국 첫 사례인 경북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운곡천 상류 봉화댐 건설공사 정초식이 24일 현지에서 열렸다.

정초식은 기초공사를 마치고 머릿돌을 설치해 본댐 공사 착수를 알리는 기념행사다.

봉화군에 따르면 봉화댐은 운곡천 유역의 홍수 조절을 위한 목적으로 높이 41.5m, 길이 266m, 총저수용량 3억1,000만㎥의 소규모 댐이다. 사업비 536억원은 국비 90%와 군비 10% 충당하며, 2024년 본댐 축조와 부대 공사 등 최종 준공을 목표로 짓는다.

봉화군이 봉화댐을 짓기로 한 것은 2012년 관련 법 개정으로 지역에서 꼭 필요한 댐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정부계획에 반영하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면서 시작됐다.

군은 2014년 7월 봉화댐지역협의회를 결성한데 이어 8월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여는 등 댐 건설 준비에 나섰다. 인근 지역 홍수조절은 물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기 위해서다.

군은 2019년 11월 공사에 착공해 보상 및 가물막이 설치와 유수전환, 이설도로 등 본댐 건설을 위한 준비를 거쳐 이날 정초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댐 건설에 들어가게 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공목표인 2024년까지 계획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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