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김호중 역조공 프로젝트 '복덩이들고'
여주 한글시장 방문해 깜짝 공연…손님 방문 독려
송가인 김호중의 특급 역조공 프로젝트 '복덩이들고(GO)'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복덩이들고'는 전국 기준 3.3%, 분당 최고 시청률 4.2%로 집계됐다. 방송은 월드컵 중계를 제외하고는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송가인 김호중 파워를 입증했다.
이날 여주를 찾은 복덩이 남매는 고구마 밭 출동에 나섰다. 장비까지 갖추고 본격적으로 고구마 캐기에 착수한 두 사람은 35년차 베테랑 조교의 시범을 지켜본 뒤 자신만만하게 미션에 도전했다. 실수를 연발한 끝에 상차 작업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김호중은 상자들을 빠르게 정리해 자존심을 회복했다.
'허당미'로 뜻하지 않게 웃음을 선사한 동생 김호중과 달리 '농사 체질' 송가인은 야무진 손놀림으로 고구마 밭을 점령했다. 순식간에 고구마 5박스를 채워 주변 어머님들로부터 칭찬 세례를 받은 것은 물론, 덩실덩실 어깨춤과 함께 '개나리 처녀'를 즉흥 라이브로 선보여 고된 노동에 지쳐가는 고구마 밭에 활력을 선사했다.
앞서 고구마 밭 인부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사기 위해 '여주 한글시장'을 찾았던 복덩이 남매는 코로나의 여파로 한산한 시장 거리를 보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침체된 '여주 한글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손님들의 방문을 독려하기 위해 공연을 결정, 역조공에 나섰다. 두 사람은 수많은 인파에 놀라면서도 오랜만에 본모습을 찾은 시장의 모습에 뿌듯해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김호중은 "아까 고구마 밭에 갔는데 사랑이 넘쳐나는 곳이더라구요"라며 "어머님, 아버님의 참사랑이 느껴졌습니다"라고 첫 번째 곡, 김종환의 '백년의 약속'으로 관객석까지 촉촉하게 적셨다.
김호중에 이어 송가인은 자신의 곡 '가인이어라'를 열창하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그러면서 송가인은 "평소에 우리 시장을 자주 애용합시다"라며 응원 멘트도 빠뜨리지 않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날은 송가인 김호중 외에도 깜짝 게스트가 함께 무대를 빛냈다. 시장으로 이동하던 중 송가인은 "우리 둘만 하기에는 뭔가 아쉬울 것 같다"며 지인 찬스를 긴급 발동시켰다. 송가인의 전화에 반갑게 맞아준 깜짝 게스트는 갑작스런 제안에도 "같이 하면 너무 영광이지"라며 아기까지 맡긴 채 한달음에 여주로 달려와 그 정체를 궁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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