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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서비스 '고파이' 추가 지급 지연... FTX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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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서비스 '고파이' 추가 지급 지연... FTX 여파

입력
2022.11.23 20:43
수정
2022.11.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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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블록체인 업체와 협약...
고파이 서비스 6주 내 정상화할 것"

최근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 로고. AP 연합뉴스

최근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 로고. AP 연합뉴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가상화폐 예치 서비스 고파이의 추가 지급 지연을 공지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의 여파다.

고팍스는 23일 "글로벌 가상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상환 중단으로 인해 고파이 고정형 상품 중 일부의 원리금 지급이 지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두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으로, 모집액은 이날 기준 총 47억 원 정도다. 이 중 'BTC 고정 31일' 상품은 24일 오전 원리금을 상환할 예정이었다.

고파이 고정형은 은행의 정기예금처럼 일정기간 가상화폐를 예치하면 약속한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제네시스에 돈을 맡겨 운용하고 있었는데, FTX 사태의 여파로 제네시스가 신규 대출 및 상환을 중단하면서 고파이 상품들도 만기 지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수시입출식예금에 해당하는 고파이 자유형 상품도 같은 이유로 16일부터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

다만 빠른 시일 내 서비스를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고팍스 측은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며 "양사는 고파이 서비스를 6주 안에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고팍스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팍스는 "본 공지는 고파이 상품에만 해당한다"며 "고팍스 고객 자산은 분리 보관돼 있어 언제든 입·출금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제네시스와 모회사 DCG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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