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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노상현·이종원·최현욱·신승호, 2023 빛낼 라이징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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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노상현·이종원·최현욱·신승호, 2023 빛낼 라이징스타들

입력
2022.1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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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우 기근 속 새롭게 떠오른 신예들
각기 다른 장르물서 존재감 과시하면서 눈도장

최근 새로운 라이징스타들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에코글로벌, MBC, 골드메달리스트, 킹콩 by 스타쉽 제공

최근 새로운 라이징스타들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에코글로벌, MBC, 골드메달리스트, 킹콩 by 스타쉽 제공

수년 전부터 연예계에서는 남자 배우 기근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매번 같은 배우가 연달아 작품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불거진 불만이다. 특히 20·30대 배우들 중에서는 유독 새로운 얼굴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늘 나왔다. 이 가운데 최근 새로운 라이징스타들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노상현을 비롯해 이종원 최현욱 신승호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모델 출신 배우 노상현은 애플티비 '파친코'에 이어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 살아남기'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는 중이다. 단역부터 조연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또 예능 '도포자락 휘날리며'에서 유쾌하면서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얼굴을 선보였다. 연기적으로도 작품들에서 묵직한 임팩트를 남기면서 국내외 팬들에게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노상현이 미국 명문 사립대 출신인 만큼 글로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종원은 첫 주연작 '금수저'를 통해 모델 출신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극중 재벌 2세에서 흙수저로 오가는 설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도 역량을 한껏 드러내면서 육성재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인물의 욕망을 과하지 않게 표현하면서 연기력을 드러냈고 새로운 라이징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색채 가득한 비주얼은 한정적이지 않은 캐릭터 스펙트럼을 예상하게 만든다. 신선한 마스크와 검증된 연기력이 이종원의 무기다.

올해 종영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7반 예쁜이'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최현욱 역시 연예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2002년생인 최현욱은 주로 학생 캐릭터를 맡으면서 필모그래피를 채웠다. 특히 최근 공개된 웨이브 '약한영웅'에서 남자들의 우상 같은 인물인 수호를 소화해 큰 호평을 받았다. 전작에서 고민 많은 사춘기의 표상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보다 풍부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앞서 최현욱과 같은 작품인 '약한영웅'에서 다른 역할로 분한 신승호의 호연도 주목할 만 하다. 드라마 '환혼'에서 무게감 있는 세자 역할로 극의 일부를 이끌었던 신승호는 '약한영웅'에서 가출팸 행동대장을 맡았다. 신승호는 가장 잘 하는 연기를 해낸다. 운동선수 출신인 만큼 피지컬을 톡톡히 활용, 신승호만의 아우라를 완성했다.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연이어 선보이면서 탄탄하게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비주얼이나 화제성을 앞세우기보다 연기력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대중의 기대를 톡톡히 받고 있다. 처음부터 주연을 꿰차기보다 경험을 쌓아가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줘 방송가의 기대주로 언급되고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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