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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재활용 소재 '코폴리에스터' 저탄소 인증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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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재활용 소재 '코폴리에스터' 저탄소 인증 땄다

입력
2022.11.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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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최다 제품 '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
플라스틱 1,000톤 대체 시 온실가스 1,921톤 감소

UL 저탄소 인증을 받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 '에코트리아 CR'로 만든 화장품 용기. SK케미칼 제공

UL 저탄소 인증을 받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 '에코트리아 CR'로 만든 화장품 용기.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2개 제품군이 미국 안전·환경 인증기관인 'UL솔루션'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은 두 개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비교해 제품 간 온실가스 등의 감축 효과가 확인되면 환경영향을 줄인 제품임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이를 위해 제3자에 의한 '전과정 영향평가(LCA)'를 진행하고 이를 공인인증기관을 통해 인정받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먼저 받아야 한다.

SK케미칼은 3자 검증을 완료한 LCA를 토대로 △스카이그린 2개 제품군 △바이오 유래 원료가 적용된 에코젠 5개 제품군 △에코트리아 CR(화학적 재활용) 2개 제품군 등 세계 화학업계에서 가장 많은 코폴리에스터 총 9개 제품군, 72개 그레이드 제품에 대해 UL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이를 근거로 이번에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제품이 기존 석유기반 코폴리에스터보다 15~17%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SK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소재의 일반 플라스틱 대비 탄소저감효과.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소재의 일반 플라스틱 대비 탄소저감효과. SK케미칼 제공


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을 받은 SK케미칼의 에코트리아 CR의 평균 탄소배출량은 ㎏당 0.892㎏으로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일반 플라스틱 평균 배출량보다 68% 적은 친환경 소재다. 일반 플라스틱 1,000톤(t)을 에코트리아 CR로 바꾸면 탄소 배출량을 1,921톤 줄일 수 있다. 이는 1,304개 축구장 크기의 숲을 가꾸는 효과에 맞먹어 저탄소 소재에 관한 관심이 높은 화장품 용기, 식품포장재, 가전, 생활용품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현석 SK케미칼 GC사업본부장은 "지구 온난화 및 환경오염 문제로 제품의 친환경 인증과 환경 영향 평가 결과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수립된 LCA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그린 소재 사업 전 제품의 LCA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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