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현국 봉화군수 "9일만의 광부 생환 이은 '제2의 봉화의 기적' 만들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현국 봉화군수 "9일만의 광부 생환 이은 '제2의 봉화의 기적' 만들겠다"

입력
2022.11.22 14:30
0 0

시정연설 "당면한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전력투구"
내년 예산, 올해 대비 8.47% 증가한 5,120억원 편성

박현국 봉화군수가 22일 봉화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박현국 봉화군수가 22일 봉화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은 당면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전략과를 신설해 인구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등의 내년도 군정운영 방침을 22일 발표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날 열린 봉화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당면한 위기를 봉화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내년 군정 운영 방향으로 △미래형 영농기반 구축 △활력있는 지역경제 기반 마련 △적극적 인구정책으로 지방소멸 위기극복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육성 △사계절 테마 국제관광벨트 완성 △품격있는 맞춤복지 실현 △정주여건 개선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7가지 핵심 방침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봉화형 스마트팜 기반조성, 6차산업 활성화 지원, 농산물 통합 브랜드 개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운영, 외국인 농촌일자리 중개센터 건립과 작목별 농민 보조금 확대 등으로 미래형 영농기반을 조성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250억원 규모의 봉화사랑상품권 발행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시행, 전통시장 특성화 및 환경개선,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지역경제 기반 마련에도 힘쓴다.

인구전략과를 신설하고 테마형 전원주택 등 도시민 인구유치 기반 마련과 귀농인 정착지원 내실화, 특색있는 청년지원사업 등 청년 인구 유치에 만전을 기한다.

백두대간 야생화 생태원 건립과 한국임업진흥원 분원 유치 등 산림관련 국가기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임산물산지 종합유통센터 건립, 백두대간 친환경목재생산단지 조성 등 임산물 생산 유통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공립 노인의료시설 기능보강, 보건시설 그린리모델링 등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노인일자리 확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키즈카페 및 놀이시설 건립 등 맞춤형 복지를 실현한다.

봉화군은 2023년도 예산을 전년에 비해 8.47% 증가한 5,120억원으로 편성했다. 농업분야 1,234억원, 사회복지분야 831억원, 환경분야 588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83억원, 문화관광분야 337억원 등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재산면 광산에 매몰됐던 두 명의 광부가 사고 9일 만에 무사히 생환한 '봉화의 기적'이 온 국민에게 감동을 줬다"며 "민선 8기 군정은 소멸위기 봉화의 중흥을 이끌어 냄으로써 제2의 '봉화의 기적'을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