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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영광여중, 대만 자매학교 3년 만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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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영광여중, 대만 자매학교 3년 만에 방문

입력
2022.11.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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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친구 가정서 홈스테이, 야시장 방문·수업 체험
"다른 언어와 가정 환경 등 새로운 경험 뜻 깊어"

경북 영주시 영광여중학생들이 국제교류활동으로 방문한 대만 광정국민중학교 학생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영광여중 제공

경북 영주시 영광여중학생들이 국제교류활동으로 방문한 대만 광정국민중학교 학생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영광여중 제공


경북 영주시 영광여자중학교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 자매학교인 광정국민중학교를 방문해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영광여중에 따르면 15, 16일 학생 29명과 교사 4명이 광정국민중학교에서 홈스테이와 수업체험 등 대만의 색다른 캠퍼스라이프를 직접 보고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첫날 학생들은 대만 학생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로 하루를 보내면서 친구와 부모님과 함께 타이중의 스린야시장과 다운타운을 방문했다. 다음 날에는 광정국민중학교에서 거울 만들기와 수업체험, 온라인 뷰티사진, 성평등 프로그램 등을 함께 체험했다.

김보민(1학년) 학생은 "다른 언어와 전혀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대만 현지가정을 경험하는 것은 매우 새로웠다"고 말했다. 김희소(2학년) 학생은 "다음에도 대만을 방문하면 홈스테이를 체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교류를 마치고 대만 친구들과 헤어질 때 두 학교 학생들은 눈물을 보이며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규빈 교사는 "학생들이 대만을 직접 방문해 대만의 언어 음식 패션 학교와 가정문화를 생동감 있게 접하고 체험함으로써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자질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내년 5월에는 대만 광정국민중학교 학생들이 영광여중을 방문하고, 11월에는 다시 영광여중이 광정국민중학교를 방문할 계획이어서 두 학교의 국제교류 활동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대만 방문을 인솔한 우주영 영광여중 교감은 "학생들이 국제교류 활동으로 체득한 다양한 체험과 소중한 추억을 삶의 한 부분으로 늘 간직했으면 좋겠다"며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온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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