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자원 문제 해결…본격적으로 움직이는 한화
한화가 채은성(32)과 총액 90억원 규모의 자유계약선수(FA)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22일 “채은성과 계약기간 6년, 총액 90억원(계약금 36억원ㆍ연봉 44억원ㆍ옵션 10억원)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채은성을 영입하면서 약점으로 꼽히던 외야 문제를 해결했다. 한화는 “채은성은 통산 득점권 타율(0.322)이 높고 만루 홈런 6개 등 클러치 능력이 탁월하다. 팀 내 공수를 보완해 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채은성을 코너 외야수, 1루, 지명 타자 등 다양한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손혁 한화 단장은 “채은성은 꾸준한 성적을 올린다. 장타력과 타점 생산력에서 기대 한다”고 반겼다. 이로써 채은성은 베테랑 불펜 원종현(키움 히어로즈), 포수 유강남(롯데 자이언츠), 포수 박동원(LG 트윈스), 장시환에 이어 올해 FA 중 5번째로 계약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2015년 11월 정우람, 심수창(은퇴) 이후 7년 만에 외부 FA를 영입했다. 한화는 그동안 외부 자원 영입에 소극적이었다. 2020년 정수빈(두산 베어스) 영입에 참전해 4년 40억원을 베팅했지만 성과 없이 물러났고, 지난해엔 내부 FA인 포수 최재훈과 계약한 뒤 일찌감치 FA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에 한화 팬들은 불만을 드러냈고, 한화 구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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