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경력… 지난 7월 9대 전반기 의장 취임
"집행부 길들이기 같은 힘겨루기 그만두고
안동시 발전 도움 실효성 있는 정책발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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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권기익 의장
“의회와 집행부는 상호 견제의 대상이 아닌 협치와 화합으로 함께 나아가야 할 상생 파트너입니다. 임기 2년간 일하는 의회 상을 새롭게 구축할 계획입니다.”
제9대 안동시의회 의장 취임 150일을 앞둔 권기익 의장은 “시의원 5선의 경륜과 오랜 경험에서 나온 의정활동 노하우를 발휘해 집행부와 손발을 맞추면서 소위 ‘집행부 길들이기’와 같은 소모적인 힘겨루기는 하지 않겠다”며 “낡은 정파적 대립 구도를 탈피하고 안동시 발전을 위한 실효적 정책을 생산하는 데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장은 “전반기 의장으로서 의회와 집행부 간 정책적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신임 권기창 시장의 실용 행정에 발맞춰 좋은 정책을 꾸준히 제시하겠다”며 “특히 지방소멸 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참신한 의제와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들을 집행부와 머리를 맛대고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광은 안동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안동시가 역점 추진 중인 관광거점도시 사업에 힘을 보태기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도 대책을 다방면으로 강구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 같은 이유로 개원 초기부터 국내 선진관광지 비교견학 일정을 서둘러 잡았고, 관광정책 해법 제시를 위한 의원들 간 간담회를 꾸준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
권 의장은 9대 의회 전반기 주요 현안과 관련해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정책지원관 제도를 적극 활용해 내년부터 임기제공무원을 다수 채용할 계획이다”며 “각 분야별 연구단체 활동도 적극 지원해 정책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의회운영 방침과 관련해서 “정책의 시작은 시민의 눈높이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의원의 역량은 높이고 의회의 문턱은 한층 낮출 것이다”며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의회 최초로 시민들로부터 민원을 청취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시정에 대한 적절한 감시와 견제를 하면서 세금을 바로 쓰고 있는지와 잘못된 부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권 의장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시민 한분 한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낮은 자세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의회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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