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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클라우드'도 못 버텼다…3년 만에 평균 8.2%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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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클라우드'도 못 버텼다…3년 만에 평균 8.2% 인상

입력
2022.11.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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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제품별 최대 10% 가격 인상
경쟁사 인상에도 버텼지만…결국 백기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맥주 클라우드 제품들.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맥주 클라우드 제품들.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가 클라우드 맥주 가격을 평균 8.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저가 정책을 취하는 롯데칠성음료는 그동안 경쟁사들의 줄 인상에도 가격 인상 없이 버텨왔으나, 지속되는 원재료 상승 압박을 감당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대표 맥주 클라우드 출고가를 생드리프트를 포함해 25일부터 평균 8.2% 올린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오리지날' 생맥주 1통(20ℓ) 출고가는 3만2,000원에서 3만4,980원으로 9.3% 오른다. 같은 제품 500㎖ 캔 용량 20개입 출고가는 2만6,160원에서 2만8,820원으로 10.2% 인상된다.

3월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가 대표 맥주인 테라, 카스의 출고가를 7.7% 올렸을 때도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가격을 유지했다. 앞서 2020년 2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자영업자와 상생하겠다며 출고가를 최대 13.5% 내렸다. 같은 해 1월에는 과세 체계가 가격 기준의 '종가세'에서 용량 기준인 '종량세'로 바뀌면서 세금이 줄었다며 클라우드 500㎖ 캔 기준 16.8%까지 제품 출고가를 인하했다. 이번 인상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그러나 주세 인상 요인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더 이상 원가 압박을 감내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그동안 원가개선 및 비용 효율성 제고 등 부단한 노력으로 가격 조정을 최대한 억제해왔다"면서도 "맥주 원재료 및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건비, 환율 등의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커져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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