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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후손, 일본 새 총무장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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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후손, 일본 새 총무장관 됐다

입력
2022.11.21 16:51
수정
2022.11.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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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권서 외무장관 경력
2017년 자민당 입당... '아소파' 소속

마쓰모토 다케아키 신임 일본 총무장관이 21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마쓰모토 다케아키 신임 일본 총무장관이 21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마쓰모토 다케아키(63) 전 외무장관이 21일 일본 총무장관에 임명됐다. 정치자금 문제로 경질된 데라다 미노루 전 장관의 후임이다.

마쓰모토 장관은 이토 히로부미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의 고손자로, 어머니가 이토 셋째 딸의 손녀다. 아버지인 마쓰모토 주로는 자민당 중의원 출신으로, 방위청 장관을 지냈다. 마쓰모토 장관은 정계 은퇴한 아버지의 지역구(효고현 11 선거구)를 물려받아 정치를 시작했다.

외교통인 마쓰모토 장관은 민주당 정권 시절인 2011년 3월부터 6개월간 외무장관을 지냈다. 2015년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케 한 안보법제 개정에 찬성했고, 이에 반대하는 당내 세력과의 견해 차이로 탈당했다. 2017년 자민당에 입당했고, 아소파로 분류된다.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이지만, 역사수정주의를 지지하는 자민당 내 강경 보수파에 동조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마쓰모토 장관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폭넓은 분야에 정통하고 각료 경험도 있다”고 말했다. 마쓰모토 장관은 “국민의 뜻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장관. 본인 홈페이지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장관. 본인 홈페이지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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