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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가뭄 특단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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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가뭄 특단 대책 마련하라"

입력
2022.11.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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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가뭄대책본부장도 맡아


김영록 전남지사는 21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가뭄대책 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광역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은 도서지역 물 공급 대책을 확인하고 개선할 것과 항구적인 가뭄 극복 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21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가뭄대책 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광역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은 도서지역 물 공급 대책을 확인하고 개선할 것과 항구적인 가뭄 극복 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21일 가뭄대책 보고회를 갖고 "전남 가뭄이 매우 심각해 극복하기가 녹록치 않은 상황인 만큼 예비비, 특별교부세, 2023년 본예산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장과 함께 재난상황실에서 10월말 전남지역 강수량이 805㎜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는 심각한 상황을 고려, 가뭄대책 상황보고회를 가졌다. 또 자신을 본부장으로 하는 '전남 가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매주 가뭄대책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도민안전실을 중심으로 모든 실국이 참여해 지역별, 단계별로 대책을 수립하고, 계수적 분석을 통해 정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가뭄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물 절약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가뭄이 심각한 완도와 신안지역에 병물 5만6,000병을 공급하고, 농작물 가뭄 극복을 위해 관정개발, 배수로 준설 등 농업용수개발비 27억 원도 지원했다.

앞으로 예비비 100억 원을 들여 도서, 산간, 농촌 등 가뭄 취약지역에 대형관정 개발, 해수담수화, 병물 공급 등을 지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양수장 신설, 저수지 및 배수로 준설 등 농업용수도 확충키로 했다. 또한 가정, 기업, 물 대량수요처인 골프장, 목욕장, 수영장 등을 대상으로 물 절약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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