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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300억 투입 파크골프장 30개 늘린다

입력
2022.11.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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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생활스포츠 자리매김
노인 신체·심리·사회적 건강 유지, 의료비 절감 기대

예산 무한천 둔치 파크골프장에서 동호인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예산 무한천 둔치 파크골프장에서 동호인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최근 노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파크골프의 활성화를 위해 2년 내 파크골프장을 100% 늘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2024년까지 300억원을 투입,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30개를 증설할 계획이다.

파크골프는 18홀 규모의 일반 골프장(100만㎡)에 비해 훨씬 적은 2만㎡ 안팎(18홀 기준)의 경기장에서 골프채와 비슷한 나무 채 하나로 6㎝ 크기의 플라스틱 공을 쳐 홀에 넣는 방식의 경기다.

파크골프장 신·증설 추진은 노년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 파크골프 생활체육동호회는 144개로 등록 동호인은 2020년 2,890명에서 지난해 4,375명, 올해 5,843명으로 급증했다. 미 등록 동호인까지 더하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내 파크골프장은 28개소가 운영 중이고 2개소는 조성 중이다. 2024년까지 30개소 540홀을 추가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은 노인의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신체‧심리‧사회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배경이다. 노인질환 예방과 의료비용 감소효과에 적은 비용으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태흠 지사는 “파크골프는 오락적인 요소까지 있어 노년층을 운동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크다”며 “전국 또는 충남 대회 개최 가능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시·군마다 보유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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