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한항공 정비 실력으로 美 공군 '팰콘' F-16 4000시간 더 날게 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한항공 정비 실력으로 美 공군 '팰콘' F-16 4000시간 더 날게 했다

입력
2022.11.21 14:20
0 0

부산테크센터서 美 공군기 정비 첫 결과물
미 국방부 사업, 2020년부터 10년 동안 수행

주한 미군 관계자들과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 관계자들이 18일 수명 연장한 기체 앞에서 초도 항공기 출고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주한 미군 관계자들과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 관계자들이 18일 수명 연장한 기체 앞에서 초도 항공기 출고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18일 약 4,000시간의 수명을 연장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첫 항공기를 납품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2020년 11월 미 국방부로부터 주한 미군과 주일 미군에 배치된 이 전투기의 활동 기간을 늘리는 사업을 따냈다. 기간은 2030년 9월까지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수명 연장 사업은 항공기 정비 중 최상위 단계 작업이다. 항공기의 동체와 날개의 주요 구조물을 보강하거나 교체해 비행 시간을 기존 8,000시간에서 1만2,000시간으로 늘린다.

팰콘(falcon·매)으로 불리는 F-16은 현역 전투기 중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1972년 개발된 이래 현재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 공군 주력 기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도 F-15K와 함께 F-16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부산 테크센터는 한국군과 미군 항공기 창정비를 수행하는 아·태 지역 최대 군용기 정비 기지로 그동안 쌓은 창정비(廠整備·완전 복구 및 재생 정비) 능력과 전문화된 군수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최근 미 해병대에서 운영하는 H-53E 대형 헬기 창정비 사업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1978년 미군 창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F-4, F-15, F-16, C-130, A-10 등의 전투기와 수송기, RC-12, UH-60, CH-47, CH-53 등 정찰기 및 헬기의 창정비와 개조 사업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 수명 연장한 F-16에 대해서는 1984년 이래 890여 대에 대한 창정비와 성능 개량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박지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