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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전투기 양평서 추락... 조종사 비상탈출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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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전투기 양평서 추락... 조종사 비상탈출 무사

입력
2022.11.20 20:55
수정
2022.11.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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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이상 이유인 듯... 軍, 민간 피해 확인 중
"해당 기종, 사고 원인 나올 때까지 비행 중단"


16일 오후 공군 KF-16 전투기가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경북 영주 비상활주로에 접근하고 있다. 공군 제공

16일 오후 공군 KF-16 전투기가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경북 영주 비상활주로에 접근하고 있다. 공군 제공

경기 양평군 인근에서 20일 공군 소속 전투기가 추락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에 따르면 충북 충주시 제19전투비행단에서 이륙한 KF-16C 전투기가 이날 오후 8시 5분쯤 강원도 원주기지 서쪽 약 20㎞ 상공에서 엔진 이상으로 경기 양평군 양동면 인근 산악지역에 추락했다. 공군은 "조종사 1명은 비상탈출했으며 무사하다"며 "공군항공의료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민간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지속적으로 민간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공군은 "정찰자산 및 비상대기 전력을 제외한 전 기종을 비행 중지했다"며 "해당 기종은 사고 원인 규명 때까지 비행을 중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KF-16 기종은 1994년 미국 록히드마틴의 F-16 전투기를 국산화한 부품을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우리 군에 첫 도입됐다. KF-16은 1997년 8월과 9월 연료 도관 부식으로 각각 1대씩 추락했다. 2002년 2월 엔진 터빈 블레이드 파손으로 1대가 추락했고, 2007년 2월엔 정비 불량으로 인한 추락 이후 그해 7월 비행 중 착각으로 서해에 추락해 2명이 숨졌다. 2009년 3월 조종사 과실, 2019년 2월에는 엔진 연료 주입장치 고장으로 1대가 추락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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