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원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항소심 선고가 연기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부장 백강진)는 25일로 예정했던 이 사건 항소심 선고 기일을 다음달 7일로 변경했다.
재판부는 기록과 검사 및 피고인의 주장을 더욱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일을 앞두고 추가 주장이 제출된 점도 기일 변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의원은 2015년 11∼12월 540억 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 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 이스타항공에 430억여 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치고 50억 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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