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완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 예정
투자 사기 피의자 박상완(29)의 도주를 도운 조력자 두 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박상완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20일 "박상완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A씨 등 두 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날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서울 서초구의 한 병원에서 자기공명촬영(MRI) 검사를 받다 도망친 박상완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상완은 도주 도중 A씨 일행을 만나 차량을 갈아 탔다. A씨 등 2명을 포함, 총 7명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더 벌인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상완은 투자 수익을 미끼로 지난 5~9월 인터넷 등을 통해 피해자 52명을 모집한 뒤, 45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가 지난 16일 서울에서 체포됐다.
하지만 유치장에서 갈비뼈 주위 통증을 호소한 뒤 병원 진료를 요청한 뒤, 17일 서초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도중 도주했다. 공개수배에 나선 경찰은 도주 이틀만에 전북 김제시청 인근에서 박상완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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