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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APEC 마치고 귀국... "北 도발에 국제사회 단호히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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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APEC 마치고 귀국... "北 도발에 국제사회 단호히 대응해야"

입력
2022.11.20 15:13
수정
2022.11.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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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일 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일 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2박 4일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귀국했다. APEC 참가 기간 동안 회원국들과 공급망 안정, 기후변화 대응 등을 논의했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예정에 없던 안보회의에 참석하며 국제사회와 대북 공조 기조를 재확인했다.

한 총리는 지난 18, 19일(현지시간)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 강화에 APEC이 노력해달라"며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논의의 진전을 촉구했다. 19일 채택된 APEC 정상 선언문에는 한국의 제안으로 'APEC 차원의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이라는 문구가 포함됐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한 총리는 회의 기간 북한의 ICBM 발사 소식에 발 빠르게 대처했다. 지난 18일 본회의 1세션 도중 북한의 도발을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도 북한 도발을 비판했다. 이후 해리스 부통령 요청으로 한국·미국·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 6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모여 비공개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북한의 이런 불법 행위는 절대 용인될 수 없으며 국제사회가 통일돼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정상들도 북한의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을 지적하면서 도발 중지를 촉구했다.

한 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에도 힘을 쏟았다. 총리실은 "한 총리는 회의 틈틈이 APEC 정상 중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정상 전원을 직접 접촉하면서 적극적인 부산 유치 교섭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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