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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에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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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에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

입력
2022.11.19 10:31
수정
2022.11.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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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이재명 대표 부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국민의힘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 실장의 구속이 '사필귀정'이라며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맞춰졌다. 이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며,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장동 사건의 '진짜 몸통'으로 이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말 한마디로 전체를 속일 수 없다"며 "검은 거래를 통한 공생관계, 진실 앞에서는 방탄도, 정쟁도 소용없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범죄를 옹호하는 비상식적인 행태는 없기 바란다"며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방어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정 실장이 구속영장 청구 당시 "진실 하나만 믿는다"라고 말한 것을 인용하며 "구속영장 발부로서 진실은 밝혀졌다"고 밝혔다. 또 "진실의 퍼즐이 이제 한 조각만 남았다"면서 "진실이 이 대표를 바로 앞에서 부르고 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구속된 정 실장이 '이 대표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정치경제공동체'라고 거들었다. 그는 이 대표를 겨냥해 "복심들이 이렇게 줄줄이 구속되는 마당인데 이 대표는 계속 시치미만 떼고 있다"며 "지도자로서의 최소한 양심조차 없는 비열한 인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지금 이 대표에게 꼭 필요한 것은 진실 앞에 머리를 숙이는 참회"라고 덧붙였다.

김세용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정 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친 뒤 이날 새벽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 실장까지 구속되면서, 이 대표도 향후 검찰 수사를 받게 될 공산이 커졌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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