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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홈런왕’ 저지, ‘야구 천재’ 오타니 제치고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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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홈런왕’ 저지, ‘야구 천재’ 오타니 제치고 MVP 수상

입력
2022.11.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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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로 우뚝 선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 AP 뉴시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로 우뚝 선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 AP 뉴시스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제치고 올해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저지는 18일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1위 표 30표 중 28표를 쓸어 담아 총점 410점으로 MVP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만장일치 MVP 오타니 쇼헤이는 1위 표 2표와 2위 표 28표를 합쳐 280점을 획득했다.

저지는 올해 62홈런을 치고 타점도 1위(131개)에 올라 일찌감치 MVP를 예약했다. 특히 저지의 62홈런은 1961년 로저 매리스(61홈런)의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넘어선 기록이다. 새미 소사와 마크 맥과이어, 배리 본즈 등이 저지보다 많은 홈런을 쳤지만 이들은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알려져 의미가 퇴색됐다.

저지는 2017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고, 5년 만에 MVP마저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신인상과 MVP를 다 받은 선수는 12명에 불과하다.

저지의 대항마였던 오타니 역시 올해도 투수와 타자를 넘나들며 새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규정이닝(162)과 규정타석(502)을 동시에 충족했고,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34개)과 두 자릿수 승리(15승)을 달성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세인트루이스의 베테랑 1루수 폴 골드슈미트(35)가 MVP에 올랐다. 골드슈미트는 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표 중 22표를 휩쓰는 등 총점 380점으로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291점), 팀 동료 놀런 에러나도(232점)를 따돌렸다.

골드슈미트는 올 시즌 리그 타격 3위(타율 0.317), 홈런 공동 5위(35개), 타점 2위(115개)에 자리했다. 애리조나에서 뛰던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나 리그 MVP 투표에서 2위에 머문 골드슈미트는 마침내 MVP 수상 한을 풀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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