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반도체교육센터 건립 예산 확보
제조 및 시험가동 가능한 시스템 구축"
국내 기업 대상 투자의향 설문도 진행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인력 양성 포럼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박정하(원주갑) 국회의원, 원강수 원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원주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한 김진태 강원도정이 본격적인 산업기반 조성에 나선다.
강원도는 원주 반도체교육센터 건립 예산(30억 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비 확보를 위한 첫 관문을 넘은 것이다. 이 예산이 국회 예결위를 거쳐 확정되면 내년 지방비 10억 원을 보태 시설 건축에 들어간다는 게 강원도의 구상이다.
강원도는 2026년까지 국내 첫 공공부문 반도체 교육기관을 만들 계획이다. 이곳에 반도체 제조공정과 시험분석 장비를 구축, 고교와 대학, 기업에게 제공하는 산학연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나아가 대기업 유치를 통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이 최종 지향점이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는 국내 100개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의향을 타진한다. 이들 기업에 우편과 메일 등을 보내 향후 이전 가능성과 △증설을 비롯한 추가 투자 의향 △행정지원 필요성 △업계 건의사항 등을 수렴한다.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4회 반도체대전(SEDEX 2022)에 반도체 웨이퍼가 전시돼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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