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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아침은 춥고 낮은 따뜻... "일교차, 안개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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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아침은 춥고 낮은 따뜻... "일교차, 안개 조심"

입력
2022.11.17 15:29
수정
2022.11.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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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이 15도 안팎을 웃돈 16일 오후 광주 광산구 풍영정천 일대에서 시민이 산책하고 있다. 광주=뉴스1

낮 최고기온이 15도 안팎을 웃돈 16일 오후 광주 광산구 풍영정천 일대에서 시민이 산책하고 있다. 광주=뉴스1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우리나라를 비켜가면서 당분간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상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곳도 있겠고, 새벽 짙게 낀 안개가 오전까지 걷히지 않는 곳도 있어 건강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북쪽의 찬 공기는 우리나라 쪽으로 남하하는 대신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고기압 영향권에 드는 18일은 바람이 약하고, 물결도 잔잔하게 이는 등 전반적으로 평온한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큰 일교차는 당분간 계속되고,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도 짙게 끼겠다. 기상청은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영상 10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보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기온의 변화가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나타나겠지만, 일교차는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면서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말인 19일과 20일에는 한반도 북쪽과 남쪽에 기압골이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기 때문인데 이때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는 아열대 제트기류의 위치에 따라 남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될 수도 있다. 이 예보분석관은 "제주도는 강수 가능성이 높고 남부지방에는 구름이 짙게 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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