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0주년 행사로 중앙연구소 방문
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 소개
"금호타이어가 우수한 품질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로 중국에서도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길 바란다."
16일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를 방문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높은 기술력에 감탄했다. 금호타이어는 2018년 중국의 타이어 기업 '더블스타'에 인수된 후, 두 나라에서 사업을 하며 관계 개선의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경기 용인시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에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곡금생 중국 경제공사, 김현철 무역협회 본부장 등이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의 하나로, 중국대사관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싱하이밍 대사는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와 함께 용인연구소를 둘러봤다. 특히 금호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 '마제스티9 솔루스 TA91 EV'와 '크루젠 HP71 EV'에 관심을 보였다. 이 밖에도 공기를 채우지 않는 '비공기압 타이어', 미래형 타이어 콘셉트 '에어본 타이어' 등 미래 기술이 소개됐다.
싱하이밍 대사는 "금호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에 적용된 흡음기술(K사일런트)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게 타이어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택 대표는 "금호타이어는 꾸준히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타이어 시장을 이끌겠다"고 답했다.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는 2013년 9월 경기 용인시에 문을 열었는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연구센터들의 연구 개발 및 첨단 기술 등을 통합 관리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외 600여 명의 전문 연구 인력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이끌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타이어의 핵심기술, 기초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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