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부 갈등은 옛말…'개며느리'의 특별한 고부 소통법 [종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부 갈등은 옛말…'개며느리'의 특별한 고부 소통법 [종합]

입력
2022.11.17 12:06
0 0

E채널 새 예능 '개며느리' 온라인 제작발표회
고부 갈등 아닌 소통과 화목에 포커싱
코미디언 며느리들의 웃음 가득한 활약 예고

17일 오전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문세윤 양세찬 이유리 허안나 이수지 이세영이 참석했다. E채널 제공

17일 오전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문세윤 양세찬 이유리 허안나 이수지 이세영이 참석했다. E채널 제공

이른바 며느리의 전성시대다. 각기 방식으로 고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코미디언들이 일상을 공개한다.

17일 오전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문세윤 양세찬 이유리 허안나 이수지 이세영이 참석했다. '개며느리'는 명물 개그우먼 며느리들의 특별한 일상과 시어머니와의 남다른 고부관계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언 이수지 허안나 이세영 김영희 안소미 김경아 정지민 등 유쾌한 '개며느리'들이 총출동했다.

TV 프로그램 최초로 개그우먼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를 다루는 '개며느리'의 출연진은 개성 넘치는 이들로 구성됐다. 시어머니 앞에서 오두방정을 떨며 펀치를 날리는 허안나, 예비 시어머니에게 남다른 가창력으로 아이돌 메들리를 들려주는 이세영, 시댁 프리미엄을 붙여 시어머니에게 전기 담요를 판매하는 이수지 등 각양각색 며느리들의 모습이 예고됐다.

'개며느리'는 기존 가족 예능과는 또 다른 새로운 가족 예능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성을 조명하면서 이색 재미를 알렸다. 문세윤 역시 소재의 신선함을 꼽으면서 "고부 관계가 드라마, 영화에서는 많이 나왔지만 실제로 그러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 실제 개그우먼들은 자매처럼 시어머니와 지낸다. 또 동료들의 이야기라 재밌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유리는 "프로그램 제목이 뭔가 매우면서 시원했다. 또 MC 조합이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박소현 PD는 우연히 시어머니 앞에서 막춤을 추는 며느리의 모습을 보고 색다른 고부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느꼈고 이번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됐다. 웃기는 며느리를 가진 시어머니의 반응 또한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양세찬은 "저를 비롯해 미혼은 늘 방송에서 고부 갈등만 봤다. '개며느리'를 통해서 다른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누군가의 며느리이기도 한 이유리는 "나는 시어머니와 관계가 너무 좋다. 시댁 식구들과 잘 지낼 수 있는 꿀팁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세윤의 말처럼 그간 고부관계는 미디어, 또 콘텐츠에서 주로 갈등 중심으로 다뤄졌다. 여기에 '개며느리'는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하면서 진정성 가득한 조합을 선사한다.

17일 오전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문세윤 양세찬 이유리 허안나 이수지 이세영이 참석했다. E채널 제공

17일 오전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문세윤 양세찬 이유리 허안나 이수지 이세영이 참석했다. E채널 제공

출산 4개월 만에 예능에 출연한 이수지는 "출산 후 (섭외) 연락을 받았는데 어머니가 '이제 일 해야지?' 하고 하시더라. 어머니가 아버지와 오이 농사를 하시는데 마침 일을 쉬셔서 아르바이트 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깝고도 먼 고부 관계에 새로운 관점을 전해줄 수 있겠다는 제작진의 바람이 담겼다.

'개며느리'에서 유일하게 예비 며느리 자격으로 출연한 이세영은 일본인 남자 친구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시국 때문에 하늘길이 막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어머니가 원래 우리 유튜브에도 안 나오셨다. 처음 시어머니께 프로그램 말씀 드리고 출연료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좋아요'라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거듭 결혼에 대한 의지를 밝힌 이세영은 연인을 두고 "제가 제일 힘들 때 옆에 있어준 사람이다. 이 친구가 싫다고 해도 하고 싶었다"면서 사랑을 드러냈다.

특히 허안나는 19세 관람가를 연상하게 만드는 에피소드도 공개한다고 고백해 예비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어머님도 아들이 건강한 성생활을 하는 걸 볼 수 있으면 뿌듯하실 거 같다. 저도 VCR을 못 봤는데 방송에 못 나갈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허안나는 "건강한 성생활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만족감을 표출했다.

한편 '개며느리'는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