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IT·가전업계 이목 집중될 CES 2023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역대 최다 혁신상 수상
삼성전자 CES 2023 혁신상 수상 제품. 삼성전자 제공
국내 정보통신(IT)·가전 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을 앞두고 혁신적 제품과 기술에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많이 받았다.
16일(현지시간) CES 2023을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8개 부문에 걸쳐 세계를 이끌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의 혁신상을 받아 CES 2020에 이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이 중 가장 혁신적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 2개 △반도체 1개 등 3개를 받았다.
TV는 2023년형 신제품이 12년 연속으로 최고혁신상을 받으며 글로벌 리더십을 과시했다. 생활가전에서는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수상하면서 해당 부문에서 역대 최고로 많은 10개의 혁신상을 기록했다. 모바일 부문에선 '갤럭시 Z폴드4'와 '갤럭시 Z플립4'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5 프로', '삼성월렛'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 CES 2023 혁신상 수상 제품. LG전자 제공
LG전자도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총 2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2013년 첫 출시 이후 11년 연속 CES 혁신상에 뽑혔다.
이 중 LG 올레드 플렉스는 게이밍 부문 최고 혁신상과 영상디스플레이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또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고성능 홈 오디오·비디오, 영상·화질처리, 영상디스플레이 등 3개 부문 혁신상에 뽑혔다. 97형 올레드 TV도 내장기술과 영상디스플레이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에선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인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와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S 신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들은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CES는 CES 2022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불참한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주요 기업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TA 측은 CES 2023이 전년 대비 40% 커진 규모로 진행되면서 2020년 이후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대면 행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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