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日 정식 데뷔 한 달여 만 '홍백가합전' 출연 쾌거
르세라핌, 日 데뷔 전 '홍백가합전' 출연...이례적 행보
그룹 아이브(IVE)와 르세라핌(LE SSERAFIM)이 일본 공영 NHK 방송이 주최하는 연말 가요축제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
아이브는 오는 12월 31일 일본에서 방송되는 제73회 NHK '홍백가합전'에 참여한다.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일본 NHK에서 방송되는 특집 프로그램으로, 한 해 동안 현지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시청률과 화제성 측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홍백가합전'은 출연 자체가 곧 현지 인기를 입증하는 척도로 여겨져 왔다.
이 가운데 K팝 4세대 걸그룹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아이브와 르세라핌이 데뷔 이후 첫 '홍백가합전' 출연을 확정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19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 아이브는 일본 데뷔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일레븐 - 일본어 버전(ELEVEN -Japanese ver.-)'의 인기에 힘입어 '홍백가합전' 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아이브는 이후 '일레븐' 일본어 버전으로 오리콘 일간 차트 1위를 꿰차는가 하면 '빌보드 재팬 핫 100' 차트 9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하며 신인답지 않은 인기를 증명해왔다.
르세라핌 역시 올해 '홍백가합전' 첫 출전을 확정지으며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16일 도쿄 NHK방송센터에서 개최된 '제73회 홍백가합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사쿠라와 카즈하는 "이렇게 빠르게 '홍백가합전'이라는 큰 무대에 서게 되어서 매우 영광이다. 공연 당일 멋진 무대로 찾아뵙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르세라핌의 경우 국내에서는 지난 5월 '피어리스', 10월 '안티프래자일'을 발매했으나 아직 일본에서는 정식 음반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로, 현지 데뷔를 하지 않은 가수가 '홍백가합전'에 초청되는 이례적인 상황을 연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르세라핌은 이날 공개된 전체 출연진 중 가장 연차가 낮은 아티스트로써 올 한 해 일본 음악계를 빛낸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아이브와 르세라핌이 출연하는 NHK '제73회 홍백가합전'은 다음 달 31일 오후 7시 20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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