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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北 유엔대사, 인권결의안 제안 한국에 "압사사고 시선 돌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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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北 유엔대사, 인권결의안 제안 한국에 "압사사고 시선 돌리려고"

입력
2022.11.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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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안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되자
'이태원 참사' 거론 "비판 축소하려고 동족과 대결"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한 데 반발하면서 한국 정부를 겨냥해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내외의 비난을 회피하려고 인권 문제를 이용한다고 주장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되자 이에 반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대사는 이번 결의안에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한 한국을 겨냥해 "내치 능력 부족이 원인이 된 인재인 유례없는 압사 사고를 촉발했다"면서 "한국 정부가 대내외적인 비판을 축소하기 위해 유엔이라는 장에서 인권 문제를 최대화하며 동족과 대치하기를 서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로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되자 이를 회피하기 위해 북한 인권 문제를 꺼내들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주유엔 한국대표부 배종인 차석대사는 "최근 발생한 비극에 대한 북한의 터무니없는 발언은 북한의 인권에 대한 엄청난 경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은 전 세계가 조의를 표하는 와중에도 미사일 도발을 계속했다"고 반발했다.

김 대사는 "오늘날 미국과 서방은 인권 문제를 내정에 간섭하고 다른 나라의 체계를 전복하기 위한 정치적 도구로 남용하고 있다"면서 결의안에 담긴 인권 침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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