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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대구 LPG충전소 폭발…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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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대구 LPG충전소 폭발…8명 부상

입력
2022.11.16 18:47
수정
2022.11.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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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소 관계자 6명·고객 2명 다쳐
"탱크로리와 충전소 사이 폭발 추정"


소방대원들이 16일 가스 폭발로 불이 난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소방대원들이 16일 가스 폭발로 불이 난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서구의 LPG충전소에서 가스 폭발과 함께 불이나 8명이 다쳤다.

16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9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LPG(액화석유가스)충전소에서 가스 폭발 후 불이나 8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셨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충전소 충전장치와 가스 운반용 대형 탱크로리 등을 태운 뒤 23분 만인 오후 5시 52분쯤 진화했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충전소 관계자 6명과 고객 2명 등 8명이 온몸 또는 신체 일부에 2~3도의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고 11분 만인 오후 5시 40분쯤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가 해제했다. 또 추가 폭발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변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대구 서구의 LPG(액화석유가스)충전소에서 16일 가스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시설물이 부서지고 검게 그을려 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 서구의 LPG(액화석유가스)충전소에서 16일 가스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시설물이 부서지고 검게 그을려 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소방 관계자는 "폭발 지점은 대형 탱크로리와 충전소 사이로 추정된다"며 "화재로 주변 훼손이 심해 정확한 지점은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충전소에서 누출된 가스가 화기와 접촉하면서 폭발이 일어났거나, 관련 장치나 장비 이상 등으로 화재가 났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소방 등 관련 기관과 함께 17일 현장 정밀 감식을 갖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 김정혜 기자
대구= 류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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