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부터 '경남형 신중년 보람일자리 사업'
사회소외계층 집수리·복지 서비스 등 3개 사업 추진
경남도는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 전문인력의 경력을 활용해 ‘경남형 신중년 보람일자리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민선8기 도정 과제이기도 한 이 사업은 사회소외계층을 돕고 협동조합 등 자조조직 설립을 통한 지속가능한 신중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 사업은 △신중년 우리동네 행복공작소(2억7,000만 원) △신중년 보람 나눔케어 지원단 운영(2억8,000만 원) △전기·기계·전자산업 경력자 활용 냉·난방기 분해 청소(4억4,000만 원) 등 3개 사업이다.
신중년 우리동네 행복공작소는 전기·건축·설비·소방 등 관련 분야 자격증 소지자 또는 관련 경력 3년 이상 신중년 기술 퇴직자 9명을 채용으로 사회 취약계층의 주거나 사회복지 공공시설물 등을 수리·보수한다. 앞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마련이 목표다.
신중년 보람 나눔케어 지원단 운영 사업은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등의 복지 전문 자격증을 가진 퇴직자 10명을 고용. 장애와 고령이라는 이중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고령 장애인의 집을 방문해 정리·청소·가사·수납 등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충 상담도 한다. 상담 결과는 경남도 복지정책 수립 기본자료로 쓰인다.
전기·기계·전자산업 경력자 활용 냉난방기 분해 청소 사업은 전기·기계·전자산업 종사 경력의 퇴직자 31명을 고용해 양로원·마을회관·사회취약계층 등 1,400여 대의 냉·난방기 분해 청소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도는 내년 1월 참여자를 모집한다. 1년간 사업 종료 이후에는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매년 도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경남형 신중년 보람일자리를 발굴해 전국 모범 일자리 사업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창덕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5060 퇴직 전문인력이 자신의 경력을 활용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민간 일자리로 재취업할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신중년 일자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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