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예능 마스터키로 급부상
방송가는 방탄소년단 섭외에 집중
멤버들, 군백기 앞두고 '선택과 집중'
그룹 방탄소년단이 각개전투를 시작했다. 리더 RM부터 진 등이 예능 출격을 알렸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스펙트럼 넓은 선택으로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꾸밈없이 공개하고 있다.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의 호응도 긍정적인 편이다. 슈퍼스타라고 자칭하는 이들의 모습이 밉긴커녕 유쾌함을 남겼다.
최근 방송가는 방탄소년단 섭외에 주력 중이다. 각 멤버들이 다방면에서 활약을 시작했고 예능 역시 그 일환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일부 예능 PD들은 방탄소년단 섭외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멤버 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진은 유튜브 웹예능부터 공중파까지 화려하게 오가면서 팬들을 더욱 즐겁게 하고 있다. 웹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의 진 출연분은 16일 기준 1,407만 회를 기록하면서 방탄소년단의 파워를 입증했다. 해당 영상에서 진은 "저희가 외부 촬영을 하도 안 한다"면서 그간 예능에서 보기 어려웠던 이유를 짚기도 했다.
진은 또 다른 웹예능 '할명수'에서도 능청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그는 이미지 관리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친근해서 뜬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게 진정한 슈퍼스타"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또 SBS '런닝맨'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 활약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출연 효과는 뚜렷하다. 진이 출연한 '런닝맨' 편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2049 시청률 2.9%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5%까지 뛰었다.
진은 1992년생이자 팀의 맏형으로 가장 먼저 병역을 이행하는 멤버다. 최근 진은 입영연기 취소를 신청,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진을 비롯해 그룹 전원이 입대에 대한 '결단'을 내린 만큼 긴 공백기가 예상됐다. 멤버들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중이다.
RM은 교양을 선택했다. RM이 진행을 맡은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은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의 모든 인간을 탐구하며 나조차 알지 못했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시즌을 거듭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의 후속 예능이다. 문학·물리학·법의학·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다른 시각으로 세상의 모든 인간을 다룬다.
RM은 남다른 지적 호기심과 감성을 겸비한 아티스트이자 MZ세대 아이콘이다. 폭넓은 문화 장르를 아우르며 젊은 세대들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해 온 그는 평소 '잡학사전' 시리즈의 남다른 애청자인 것으로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내달 2일 첫 방송된다.
이처럼 친근하고 소탈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자연스럽게 대중과 가까워졌다. 웃겨야 하는 부담감을 내려놓은 탓일까. 혹은 홍보가 아닌 재미를 위해 출연한 덕분일까. 방탄소년단이라는 묵직한 수식어가 친화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했다. 팬들부터 대중의 만족까지 잡은 '일거양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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