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북경찰청, 전국 처음 디지털포렌식 수사 업무 협약

김관영(왼쪽) 전북도지사와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이 15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디지털 포렌식 수사 업무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와 전북경찰청이 지능범죄를 막기 위해 디지털 증거물 분석에 손을 잡았다.두 기관은 15일 전북도청에서 디지털 포렌식 수사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포렌식 수사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도와 전북경찰청이 주목한 디지털 포렌식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에 저장된 각종 자료를 수집·복구·분석해 범행 단서를 찾는 수사 기법이다. 전자기기가 보편화하면서 범죄 수사 대부분에 쓰일 정도로 이 기법의 중요도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전자정보를 활용한 민생범죄 수사와 압수수색·검증 현장 지원, 사회적 약자 보호 등에 힘쓸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엄격하고 철저한 단속으로 불법 민생범죄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