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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 중량 차이 두 배... 가성비 치킨은 굽네·네네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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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 중량 차이 두 배... 가성비 치킨은 굽네·네네치킨

입력
2022.11.15 15:10
수정
2022.11.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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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한 마리 열량 최대 3,100kcal
나트륨·포화지방 등 1일 기준치 훌쩍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24개 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24개 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 식품’ 치킨의 열량이 1일 에너지필요추정량의 최대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별 중량도 최대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10개 프랜차이즈 치킨 24종을 분석한 결과, 치킨 한 마리의 열량은 1,554~3,103kcal로 나타났다. 열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쇼핑핫치킨(네네치킨)으로 1일 에너지필요추정량(2,000kcal·성인 여성 기준)의 155%에 달한다. 포화지방은 치즈스노윙(네네치킨)이 327%, 콜레스테롤은 치즈바사삭(굽네치킨)이 1일 기준치 대비 303%로 제일 높았다.

치킨 한 마리에 포함된 지방은 71~174g으로 1일 권고량의 131∼322%였다. 나트륨은 1,272∼4,828㎎(64~241%), 당류는 5~201g(5~201%)으로 나타나 영양성분 과다 섭취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제품별 중량을 보면 네네치킨의 쇼핑핫치킨(1,234g), 처갓집양념치킨 치즈맛슈프림골드양념치킨(1,101g) 등이 상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교촌치킨의 간장·마늘맛교촌오리지날(625g)과 호식이두마리치킨의 간장치킨(679g)은 중량이 적었다.

치킨값은 마리당 1만6,000원에서 2만2,000원 사이였다. 교촌오리지날과 간장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이 1만6,000원으로 저렴했으며, 슈프림골드양념치킨(처갓집양념치킨)이 2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중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제품으로는 굽네치킨의 갈릭마왕과 치즈바사삭, 네네치킨 쇼킹핫치킨, BHC 맛초킹, 처갓집 슈프림골드양념치킨 등이 꼽혔다.

세종=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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