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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MBC가 내 방송 출연 일방 취소...방송 폭력이자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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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MBC가 내 방송 출연 일방 취소...방송 폭력이자 갑질"

입력
2022.11.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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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제 MBC 사장 공식 입장 밝혀 주시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열린 경기고양시갑 당협위원회 당원연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열린 경기고양시갑 당협위원회 당원연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인 15일 "MBC가 방송 출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박성제 MBC 사장을 향해 "공식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출연이 일방적으로 전격 취소된 사유와 그 결정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적으로 밝혀 줄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전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뉴스외전'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박 사장과 현 경영진의 사퇴를 요구하며 가짜뉴스 생산에 앞장서 온 현 제체하 MBC는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기현에 대해 MBC가 사전 합의된 방송 출연분마저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입맛에 맞는 패널만 출연시키겠다는 MBC의 방송 폭력이자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MBC 자신은 남을 제멋대로 비판하면서 남이 MBC를 비판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MBC는 더 이상 방송사로서의 지위와 대우를 요구할 자격조차 없다"면서 "공개를 거부하거나 명확하지 않은 해명으로 일관한다면 MBC 스스로 조작·왜곡 방송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1일 SBS라디오에서 MBC와 박 사장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대통령실의 MBC 출입기자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조치를 옹호하며 "박 사장과 그 보도진, 간부들이 계속해서 유지되는 한 MBC는 해체되는 게 맞다"며 "당장 박 사장 물러나야 하고, 보도진과 간부들 싹 다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BC 그거는 방송인가, 그거는 요즘 하는 것 보면 방송 자격조차 없다. 가짜뉴스를 마구 생산해대는 곳"이라고 저격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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