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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경영혁신 엑스포...부산 지역일자리 창출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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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경영혁신 엑스포...부산 지역일자리 창출 '으뜸'

입력
2022.11.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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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최우수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신발산업 DX 전환 등 정책 전국 모범
"지방자치 위해 자율, 창의성 발현해야"

박형준 부산시장은 "균형발전을 통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해 앞으로도 우리 부산은 지역 일자리의 양적·질적 향상을 위한 혁신의 파동을 일으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은 "균형발전을 통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해 앞으로도 우리 부산은 지역 일자리의 양적·질적 향상을 위한 혁신의 파동을 일으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제공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혁신 엑스포’ 지역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부산시는 우수한 일자리 정책에서 전국적 모범 사례로 인정 받았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함께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10~12일 개최한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혁신 엑스포’에는 76개 지자체 및 15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행정 혁신 정책과 사례를 선보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4일 이 같은 수상과 관련해 “무엇보다 지역일자리창출 분야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 부산은 산업 체질을 빠르게 바꿔 먼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기존 산업 고도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선 등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지역 주력산업에 대해서는 인력 수급 관련 등 지원을 통해 원활한 회복세를 뒷받침 할 것”이라며 “동시에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신산업 발굴·육성을 통해 일자리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 실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진정한 지방자치는 지역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바탕으로 자율성과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을 때 실현 가능하다”면서 “이제는 떡을 나눠주는 지방분권이 아니고 중앙정부가 지역에 권한과 예산을 과감하게 맡겨, 지역마다 각자의 떡시루를 앉혀 지역이 혁신의 주체가 되어 전략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부산시가 일자리 분야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은 지역 주요 전통 제조업 분야인 신발산업의 본격적 재도약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시는 지역 신발업체 대다수가 최근 산업계의 새 패러다임인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아직 최소한의 기반조차 갖추지 못한 데 주목했다.

전국서 유일하게 신발산업팀을 운영하고 신발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기도 한 부산시는 특히 디지털 전환 실현의 동력이 될 전문 인력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에 주력했다.

관련 전문 인력 고용을 원하는 기업에게 마케팅 및 시제품 개발 사업비를, 시 자체사업과 연계한 DX 인식 확산 및 역량 고도화를 위한 교육 및 판로 개척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직접 인건비 지원 방식이 아닌, 교육, 제품 개발, 판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지원 체계를 통해 기업의 DX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70명의 고용 창출 달성이 올해 안에 예정돼 있고, 한 참여기업은 자체 브랜드 매출액이 전년 2억원 보다 2배 많은 4억 정도로 상승이 예상된다.

민경연 부산시 경제정책과 일자리기획팀장은 “부산에는 신발산업진흥센터, 한국신발피혁연구원,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등 신발산업 관련 인프라가 독보적”이라며 “부산진구 신발산업 거점 특구 지정에 이어 산업부 디지털 기반 신속 신발제조 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 등 다방면의 정책적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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