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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 입고 36년 만에 되살아난 '각 그랜저'에 약 11만 명 대기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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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 입고 36년 만에 되살아난 '각 그랜저'에 약 11만 명 대기 걸었다

입력
2022.11.14 19:00
수정
2022.11.14 20: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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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각 그랜저'와 승합차 '스타리아' 디자인
5미터 넘는 덩치에 여유로운 실내 공간 제공
1.6 하이브리드, 기존 대비 연비 18.4% 개선
판매가 3,716만~4,376만 원…풀옵션 5,974만 원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디 올 뉴 그랜저 온라인 콘퍼런스 및 실차 전시' 행사에 7세대 그랜저가 전시돼 있다. 뉴스1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디 올 뉴 그랜저 온라인 콘퍼런스 및 실차 전시' 행사에 7세대 그랜저가 전시돼 있다. 뉴스1


현대자동차 대형 세단 '그랜저' 7세대 모델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1세대 '각 그랜저'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에 무선업데이트(OTA),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최신 기술이 어우러지면서, 10만 명 넘게 구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14일 '디 올 뉴 그랜저 미디어 론칭' 온라인 행사를 통해 7세대 그랜저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새 그랜저는 2016년 11월 6세대 그랜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1세대 모델의 '각 그랜저' 떠올리는 디자인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디 올 뉴 그랜저 온라인 콘퍼런스 및 실차 전시’ 행사에 7세대 그랜저가 전시돼 있다. 뉴스1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디 올 뉴 그랜저 온라인 콘퍼런스 및 실차 전시’ 행사에 7세대 그랜저가 전시돼 있다. 뉴스1


신형 그랜저는 출시 전부터 10만9,000명이 계약을 걸어둔 상태다. 이는 2019년 12월 나온 6세대 그랜저의 사전 계약(3만2,000대)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올 연말까지 1만1,000대, 내년 한 해 동안 11만9,000대를 판매해 대기 물량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한 달에 1만 대가량 팔겠다는 것이다.

새 그랜저는 1세대 그랜저의 '각 디자인'과 승합차 '스타리아'에서 시작된 미래 지향적 모습이 섞여 있다. 한 줄로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와 대형 그릴이 우주선 같은 느낌을 떠올리게 한다. 전장은 이전 모델 대비 45㎜ 길어진 5,035㎜로, 역대 그랜저 중 가장 길다. 휠베이스도 2,895㎜에 달해 측면 비례감을 높이고, 실내 공간도 넉넉히 제공한다.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디 올 뉴 그랜저 온라인 콘퍼런스 및 실차 전시’ 행사에 7세대 그랜저가 전시돼 있다. 뉴스1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디 올 뉴 그랜저 온라인 콘퍼런스 및 실차 전시’ 행사에 7세대 그랜저가 전시돼 있다. 뉴스1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우면서 넉넉하다. 실내 전면의 12.3인치 계기반과 내비게이션이 길게 장착됐고, 중앙 하단에는 공조기를 조작하는 10.25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한다. 스티어링휠(운전대)은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조작계를 통합한 형태로 재탄생했다. C필러(지붕과 트렁크를 잇는 기둥)의 '오페라 글라스'도 1세대 그랜저를 떠올리게 한다.


하이브리드 모델 풀옵션 5,974만 원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미디어 론칭 행사에서 참가 기자들이 전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미디어 론칭 행사에서 참가 기자들이 전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신형 그랜저에는 현대차그룹 최신 첨단 기술들이 모두 담겨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드카 내비게이션 콕핏'(ccNC)'이 처음 들어갔다. 또 OTA 기능을 적용, 서비스 거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쓰였는데, 전방 카메라·내비게이션 정보로 노면 정보를 미리 파악해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안전 사양도 뛰어나다. 전·측·후방에 3세대 초음파 센서를 적용, 장애물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동급 최초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추가한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하고, 차체 핫스탬핑 적용 부위와 고장력강 적용 비율을 높였다. 또 고속도로에서 차선과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면서 끼어드는 차량까지 감지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도 들어 있다.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미디어 론칭 행사에서 참가 기자들이 전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미디어 론칭 행사에서 참가 기자들이 전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신형 그랜저는 △2.5리터(L) GDI 가솔린 △3.5L GDI 가솔린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L LPG 등 네 가지 동력계통(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주력 모델로 꼽히는 1.6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L당 18㎞로, 기존 모델보다 18.4% 좋아졌다. 가격은 △가솔린 3,716만 원 △하이브리드 4,376만 원 △LPG 3,863만 원부터 시작한다. 가장 비싼 1.6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트림 풀옵션 가격은 5,974만 원이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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